[상장예정]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 “기술혁신·해외시장 확대 주력”
[휴마시스] 차정학 대표이사.jpg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겠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이사는 9일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하이제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휴마시스는 검사장비·시약 등 체외진단(POCT) 의료기기 개발·판매 전문기업이다.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인 ‘휴비콴프로’와 심혈관질환·산부인과질환 등의 검사시약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휴마시스는 54개국의 89개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다년간 축적된 고객 정보와 현지 유통체계, 의료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미국·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42개국의 판매인증을 취득했다.

차 대표는 “앞으로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현지 대리점을 통한 B2B 판매와 아프리카 및 동남아에 원조를 지원하는 WHO, UN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개발 시설 확충 및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신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 역량 및 생산능력 강화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기반 진단플랫폼 사업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신규 진단플랫폼 ‘휴브’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 평가를 진행 중이다. 향후 온라인 헬스케어 쇼핑몰을 구축하고, 환자와 병원을 연계해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휴마시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2억원, 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으로, 합병일은 오는 9월26일,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17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33만1609주이며, 합병가액 2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약 526억원 규모에 달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