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子회사 '테크랩스', 60억 투자유치
KTB네트워크·HB인베스트 등 참여…IPO 추진 '속도'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 자회사인 '테크랩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테크랩스는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와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테크랩스는 지난 3월 IBK투자증권과 IPO 추진을 위해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테크랩스는 KTB네트워크, HB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테크랩스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투자사들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테크랩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1위 운세 앱 '점신'을 서비스하는 한다소프트와 합병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또 국내 브랜드 인지도 1위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와 해외 데이팅 앱 시장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대만 서비스명 '연권')'을 운영하고 있다. 


테크랩스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점신·아만다·너랑나랑'의 해외 시장 진출 ▲AI 딥러닝·빅데이터 등 기술 인프라 개발 인력 확충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비대면 플랫폼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세,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등 오프라인 활동을 대체하는 비대면 플랫폼이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상황에서 테크랩스의 기술력과 향후 관련 산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김충현 테크랩스 대표는 "점신의 글로벌 버전 출시, 4분기 아만다의 대만 진출, 내년 '너랑나랑' 인도네시아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 세계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고 큰 성장이 기대되는 소셜 네트워크 등 신규 사업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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