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바이오 전문 심사역 영입
전문의·약학대 출신 인력 확보…투자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4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바이오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심사역 2명을 영입했다. 늘어난 인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투자를 위한 전문 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1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이주환 수석심사역과 안효원 선임심사역을 영입해 바이오팀에 배치했다. 김재준 상무와 김우석 선임심사역으로 구성됐던 바이오팀은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주환 수석심사역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사노피-아벤티스와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에서 근무하며 산업계 경력을 쌓았다.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합류하면서 벤처투자 업계를 경험하게 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이 수석심사역은 국내외 여러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병원과 연계한 임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전문적인 투자 심사를 할 수 있는 인재"라고 말했다. 


이 수석심역과 함께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 출신의 안효원 선임심사역도 영입했다. 안 심사역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신경과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약학 박사를 취득했다. 데일리파트너스에서 약 3년간 근무하면서 벤처캐피탈 경험을 쌓았다.


여러 심사역을 확보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바이오 투자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진출한 미래에셋금융 그룹 계열사와 협업하며 해외 투자처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 바이오 전문 투자를 위한 펀드 결성도 계획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해외 법인이 있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유망한 해외 투자처를 발굴하고 투자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해외에 법인 혹은 사무실을 직접 설립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 심사역을 영입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바이오 투자를 위한 펀드도 결성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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