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PI첨단소재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지난해 실적이 큰 폭 성장했다.
PI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0억원으로 전년대비 78.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618억원, 41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135.5% 증가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결과, 역대 최대 매출액과 판매량(3715톤)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필름사업부 매출액이 1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성장했다. 모바일용 고부가가치 소재와 차량 전장용 FPCB 판매 증가가 FPCB 사업부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방열시트용 사업부는 지난해 937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글로벌 제조사 신제품 출시 및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년대비 25.1% 증가했다.
첨단산업용 필름사업부의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첨단산업부문 매출액은 576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했다. 배터리용 필름, 모터용 바니쉬 등 전기차(EV) 관련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연평균 70%대이던 가동률을 지난해 4분기 85.5%까지 높였다"며 "올해는 가동률을 100%까지 높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판매를 본격화 하는 제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PI첨단소재는 소형, 중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 쓰이는 신호 연결 소재, CoF(Chip on Film)용 필름에 대한 최종 승인을 마치고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외 제품군을 EV·5G용으로 확대한 효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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