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상 첫 연간 매출 2조원 돌파
'리니지2M' 폭발적 흥행…해외시장 공략 박차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말 출시한 '리니지2M'의 폭발적인 흥행 덕분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게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72%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63% 늘어난 5866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 역량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국내시장에서 전체의 80%를 웃도는 2조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944억원, 일본에서 548억원, 대만에서 359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영역별로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주력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 매출 1조678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69.5%를 차지했다. PC온라인 매출은 4592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매출 1757억원)', 리니지2(1045억원)', '블레이드&소울(722억원)' 순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최대 흥행작인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상반기내 '리니지2M'을 대만과 일본 등에 출시해 흥행 가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 실장은 "트릭스터M 같은 캐주얼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유저층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계획이다.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 성과도 좋다"며 "블레이드&소울2를 국내 출시하고 가능하면 해외에도 내놓을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다양한 시도로 IP 확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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