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모바일인증서, 연말정산 이용 가능
행안부 주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 위한 시범사업'서 은행권 유일 사업자로 선정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KB국민은행이 발급하는 KB모바일인증서를 내년부터 국세청과 정부24 등 공공분야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KB모바일인증서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가 지난 10일 공인인증서가 폐지함에 따라 국세청과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공공분야 웹사이트에서 민간 전자서명 업체들의 다양한 인증서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 후보사업자로 선정된 뒤, 인증 관련 시스템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받은 고객들은 내년 1월부터 공공분야 웹사이트에서 증명서 발급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모바일인증서의 장점은 과거 공인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어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월평균 인증 건수가 약 2600만건에 달할 정도로 안전성과 보안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연말정산과 민원서류 발급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더 많은 매체에서 간편하게 비대면 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KB증권,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노인 등 비대면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계층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KB모바일인증서 발급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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