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수출 허가
트윈데믹 대비…15분 내 동시진단 가능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휴마시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의 항원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휴마시스는 자사의 항원 신속진단키트 신제품 '휴마시스 COVID-19/Flu Ag Combo Test'가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수출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신속진단키트는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검체를 한 번 채취해 검체 추출용액에 넣어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에 따라 각 표시창에 양성 여부가 나타난다. 동시 감염이 발생한 경우 두 결과창 모두에 양성 결과를 표시한다.


전문가들은 서로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다발적으로 대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자사의 신속진단키트가 트윈데믹 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원 진단 방식은 기존 분자진단(RT-PCR)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15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미 애보트사가 개발한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고 출시하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 허가 승인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고가의 분자진단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방역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지난 3월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인 '휴마시스 COVID-19 IgG/IgM Test'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항원 진단키트인 '휴마시스 COVID-19 Ag Test'의 수출 허가와 유럽 CE-IVD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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