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2022년 상장 목표 프리IPO 추진
미래성장 기반 강화 위한 투자 유치 및 재원 확보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3일 13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전 투자자유치(프리IPO)에 나섰다.


3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 회사 구창근 대표는 지난 2일 사내 소통 플랫폼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뷰티앤헬스(H&B) 옴니채널 1위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2022년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장에 앞서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프리IPO에 나설 것"이라며 "프리IPO로 유입된 자금은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M&A)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올리브영은 구주매출과 함께 신주 일부를 발행해 프리IPO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다만 프리IPO 과정에서 CJ올리브영의 최대주주인 CJ 지분 55.01%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구창근 대표는 "프리IPO는 국내외 기회에 적극 대응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정지작업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경영권과 무관한 일부 개인주주의 지분은 프리IPO 과정에서 매도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재계는 상장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여 왔던 CJ올리브영이 급작스레 태세를 전환한 이유가 이선호 부장의 승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개인주주의 지분이 프리IPO 과정에서 매도될 수 있단 구 대표의 발언이 이 부장을 염두한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월말 기준 이 부장이 보유한 CJ올리브영 지분가치가 560억원에 달하는 까닭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규 투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프리IPO를 추진하는 것일 뿐"이라며 "매각 추진 지분 규모나 상대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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