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대표의 플레이위드, CB 조기상환
위드윈인베스트 인수 CB, 85억어치 9개월만에 갚아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4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플레이위드가 위드윈인베스트먼에서 인수한 전환사채(CB)의 계약 조건을 변경해 조기상환했다. 


플레이위드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에 발행한 100억원어치 CB 중 85억원을 지난 3월20일 상환했다. 발행한 지 9개월만으로 1년도 안된 시점이다.


CB는 지난해 7월 발행했다. 최초 계약 조건(풋옵션)에 따르면 상환청구는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올 7월19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플레이위드와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양측 협의하에 계약 조건이 변경돼 상환됐다. 플레이위드가 재취득한 CB 주식은 전량 소각됐다.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CB 잔액은 15억원으로 줄었다. 최초 CB는 지분 9.78%로 바꿀 수 있었지만, 전체 규모가 줄면서 2%대(최근 가액 산정 기준)로 축소됐다.


플레이위드와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2017년부터 관계를 가졌다.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플레이위드가 발행한 CB 26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중 일부를 플레이위드 김학준 대표의 개인회사이자 최대주주인 드림아크에 넘기기도 했다.


이번 상환이 이례적인만큼 플레이위드는 신작 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플레이위드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560억원으로 2018년(118억원) 보다 크게 늘었다. 태국과 라틴아메리카 거래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대만에서 나던 수익도 21억원으로 전년(48억원)보다 56% 감소했지만 국내 매출이 증가했다. 플레이위드는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과 로한 등을 미국, 대만, 태국 등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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