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회장, 교보생명 사내이사 '8연임 성공'
새 사외이사에 김순석 전남대 교수와 지범하 한동대 교수 선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7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현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교보생명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이상훈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 한국지점 대표, 이중효 전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고 김순석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지범하 한동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이상훈 대표는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해 갈등을 겪고 있는 FI 어피너티 측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는 1973년생으로 맥킨지 서울·뉴욕사무소를 거쳐 2007년부터 어피너티 한국지점 대표를 맡고 있다.


교보생명 최대주주인 신 회장은 지난 199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8연임에 성공했다. 신 회장과 윤열현 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교보생명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인 신 회장, 윤 사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7인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신창재 회장은 지난 2018년 말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 지연 등에 반발해 풋옵션을 행사한 FI 측과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FI 측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은 어피너티 컨소시엄 지분 24.01%와 스탠다드차타드(SC) PE 지분 5.33% 등 총 29.34%(약 60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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