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회추위 "혁신금융·리딩그룹 도약목표로 조용병 선택"
"신한금융그룹 위상, 조직변화 리드, 신시장 개척성과 적임자"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3일 15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만우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신한금융그룹이 리딩그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조용병 회장을 선정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7명은 모두 신한금융이 혁신금융그룹과 리딩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두고 회장 후보를 판단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이만우 위원장은 13일 5명의 차기 회장 후보자들과의 면접을 마친 후 조용병 회장의 최종후보 선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채용비리 1심 공판 판결을 앞둔 조 회장의 법률적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 맞춰 일정을 앞당겼을 뿐이다. 일정을 짤 당시에는 채용비리 공판 일정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프로세스는 공정했다.”고 답했다.


회추위는 지난 11월15일, 26일, 27일과 오늘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회추위는 각 후보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취위는 조 회장에 대해 "신한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과 디지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면접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순으로 진행됐다. 회추위에서는 ‘여성인력, 사업다각화, 신한 문화’ 등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묻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면접결과 조 회장은 최고 점수인 5점을 받아 회추위 7명의 만장일치 결정을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하고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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