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납품 임박
무인 자동화 특허실시권 기반으로 개발…12월 중 성사될 듯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0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수성이 대기업 한 곳에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납품을 추진한다.


김대진 수성 대표는 21일 "지난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부터 양수한 무인 자동화 특허실시권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개발을 추진해 왔다"며 "해당 제품은 완성단계에 이른 상태로 12월 중 납품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지게차 분야에 주력하고 있던 수성은 자율주행지게차와 물류이송 로봇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수성이 납품을 추진 중인 로봇청소기는 공장 내에서 자율주행하면서 자동으로 오염 위치를 인식해 청소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물청소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공장 내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 업체들이 수성의 로봇청소기를 도입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수성은 앞서 수년 전 정책자금 17억원을 지원 받아 전기청소차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이번 로봇청소기 개발에도 당시 축적한 기술적 역량이 상당 부분 접목됐다. 김 대표는 "이번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로봇청소기는 샘플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정식으로 채택될 경우 수백억원 대 납품 실적을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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