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긍정적인 시장 환경 전망[KDB대우證]

[박지원 기자] KDB대우증권은 3일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전망된다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제조/검사 장비 시장의 전망이 밝다"며 ▲카메라 모듈 고화소화 ▲손떨림 보정장치(OIS) 채택 ▲3D 카메라 기능 추가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동사의 자동화 장비가 생산 공정 및 생산 인력 절감 효과가 크다"며 "중국/베트남 등의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장비 채택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3D프린터에 대해서는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젼(Vision) 인식 기술을 응용한 제품이라며 "미국의 Stratasys나 3D Systems와 경쟁하기는 규모가 작다"면서도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추가적인 투자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실적이 매출액 625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25.2%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 스마트폰 업체 제품에 OIS가 채택되면서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음해 실적을 매출액 820억원(+31.1%), 영업이익 131억원(+6.5%)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는 화소수 증가 가능성 및 OIS 전모델 채택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추정"이라고 판단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002년 5월 설립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검사용 장비 생산업체이다. 2013년 기준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카메라모듈 장비 68%, 영상평가장치 5%, 기타 27%이다. 매출처 별로는 삼성전자 계열 52%, LG이노텍 계열 26%, 기타 22% 수준이다. 최근 신사업으로 3D프린터(제품명 Cubicon)를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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