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 하반기 실적 가능성 넘어 2015년 바라본다 ‘매수’ [신영證]

[신송희 기자] 신영증권은 1일 블루콤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가능성은 높아진 시점으로 이제는 내년을 바라본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제시했다.


곽찬 연구원은 당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90.2%, 88.5% 증가한 521억원과 10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 성장과 중화권 벤더 납품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Neck Band 타입 헤드셋 시장 참여자가 확대됐다. 곽 연구원은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의 성공 이면에는 Neck Band 타입 디자인의 우수성과 동사의 음향 기술력이 있었다”며 “Copy 혹은 변형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보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 증가는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후발 경쟁자 침입으로 인한 점유율 침식보단 참여자 증가로 인한 파이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아직 전체 스마트폰 보급대수 대비 3%도 안 되는 보급률을 감안할 때,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의 추가성장성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 곽 연구원의 입장이다. 또한, 고객사의 벤더 다변화 가능성 마이너스 요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곽 연구원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수급 요인에 의해 단기 주가 하락이 컸으나, 연간 실적 가시성이 높아져 내년 또한 성장 구간”이라며 “내년 예상 PER 6.4배로 여전히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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