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뚜렷한 이익개선세 지속..'매수'[키움證]

[박지원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뚜렷한 이익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제시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매출액 785억원(+5%YoY, +10%QoQ), 영업이익 92억원(+10119%YoY, +29%QoQ)을 달성할 것"이라며 수익성 대폭 개선의 요인으로 고부가 제품의 비중확대 및 각고의 원가혁신 노력을 꼽았다. 이어 하반기 특징적인 상황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확대에 따라 메모리 eMCP(embedded Multi-Chip Package) 부문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eMCP가 전사 실적의 안전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다.


브라질에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HT마이크론의 경우 "올해가 본격양산 원년으로 빠르게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은 우려할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서도 "고객사들의 장비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3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매출액 2969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 증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대폭적인 이익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특히 전년비 영업이익이 330억원(-55억원→274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동사가 구조적 체질개선에 성공, 실적성장이 추세적으로 지속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흐름이 동사의 펀더멘탈과 역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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