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 ‘매수’ [키움證]

[신송희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기가레인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사업부문별 내년 예상 EPS에 부문별 Peer Group(유사기업) 평균 PER을 할인 적용해 도출했다.


기가레인은 국내 최초로 고주파 PF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부터 삼성전자의 주요 공급자로 선정됐다. 김병기 연구원은 갤럭시 S 시리즈의 돌풍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은 했으나, 지난해 4분기 이후 일시적 정체상태라고 언급했다. 다만, 지난 2분기부터 성장성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요인으로 ▲전 모델을 아우르는 부품공급 전략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고 ▲플렉시블 AMOLED, 슬림 메탈 케이스 등을 앞세워 고객사의 스마트폰 하드웨어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부가 신제품인 HRC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트워크 장비용 RF부품 시장 진입도 임박해 내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당사는 2012년 LED Etcher 시장에 진입한 이후 3년 만에 54% 점유율로 글로벌 1위로 올랐다. LED Etcher는 고효율 칩 생산을 위한 PSS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다. 김 연구원은 “PSS공정의 채택률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전사 실적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사의 신규 아이템인 DRIE 장비와 MEMS Probe Card의 매출 실적이 가시화될 것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DRAM용 MEMS Probe Card는 소수 해외업체가 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가 시장진입에 성공한다면 성장 잠재력은 크다”며 “현재 고객사와 진행 중인 양산 테스트는 긍정적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 내년 1분기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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