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칩, 중국로컬 스마트폰 업체 성장의 동반자[IBK투자證]

[박지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이노칩에 대해 중국로컬 스마트폰 업체 성장의 동반자라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이노칩의 주력 제품은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CMEF(Common Mode ESD Filter)로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구조와 설계방식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양중 연구원은 동사가 "모바일기기의 경박단소화에 따른 칩 소형화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동사가 "중국로컬 스마트폰 업체 성장의 수혜를 오롯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로컬업체 세라믹 부품 수요의 40%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돼 일본의 무라타(25%)나 TDK(25%)보다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업체들의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국로컬업체들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샤오미가 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다른 업체들도 신흥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노칩은 모바일 기기용 수동 세라믹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세라믹 가공은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며, 진입장벽이 높아 마진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칩부품 사업(CMEF, 비즈·인덕터 등) 78%, 센서 22%, 기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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