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쌍방울, 中 홈쇼핑 진출로 일주일 새 48%↑+ 10%↓ 진실은? 上

[신송희 기자] 쌍방울은 최근 중국 홈쇼핑 진출 소식에 주가가 15일 종가기준 866원에서 일주일 만에 1285원으로 48%가 급등하다 23일 10.12% 급락했다. 홈쇼핑의 마진율이 제로라는 소식과 함께 투자자들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와 중국 홈쇼핑 사업과 캐나다 사업 등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은 가능한 원본을 표출하고자 했다.


Q. 제로마진이라던데 사실인가?
A. 그렇지 않다. 제로마진이란 것이 타회사 때문에 불거진 것 같은데 쌍방울은 제로마진이 아니다. 마진은 국내 트라이 매장에선 5% 정도, 마트와 홈쇼핑은 3~4% 정도다. 마진율은 로드샵이 가장 높다. 그렇지만 홈쇼핑 마진과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마트와 홈쇼핑에 판매하는 제품은 별게이기 때문에 마진이 다를 수 있다. 홈쇼핑의 경우 가격이 낮은 제품 위주로 판매하게 된다.


Q. 중국 시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도달하지 못한다고 들었다. 언제쯤 가능한 것인가?
A.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투자 이상으로 손익분기점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이유는 현지 반응이 좋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당사는 2011년부터 중국으로 시장 조사를 계속 나갔다. 본격적으로 투자가 진행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투자를 함에 있어 성공여부가 확실시 되기 때문에 우리도 계속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Q. 중국에서의 성공 전략은 무엇인가?
A. 당사는 15년 전에 중국 길림성 쪽에 공장을 설립했다. 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소싱처(조달)도 완벽하게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제 영업망이 충분히 어필 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공장 소싱처에서 물건은 계속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반은 해결된 것이다. 따른 회사에 비해 우리는 생산라인을 구축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 생산된 부분을 중국에서 소화시키고 이제는 다른 소싱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Q. 중국에 2016년까지 206개 매장 목표에 대한 진행상황과 가능성에 대한 여부는?
A.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35개 정도의 매장을 오픈했다. 35개 모두 직영점으로 보면 된다. 계획된 2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대리점주가 있어야 한다. 홈쇼핑도 나가고 있고 마트 입점 확대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브랜드만 가지고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브랜드를 많이 알리고자 마트 제휴를 하는 것이고 홈쇼핑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려 대리점 주가 직접 하겠다는 의견을 표시해야 한다.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다.


Q. 중국 최대 홈쇼핑 방송은 사실인가?
A. 방송은 29일 나간다. 유고 홈쇼핑 1차 방송분이다.


Q.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어떤가?
A. 온라인 비중이 가장 높다. 이유는 투자 금액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라인 위주로 진행 하려고 한다. 로드샵 매장이 1000개정도 되지만 마진율을 따지면 온라인쪽으로 판매하는 것이 당사에겐 더 유리하다. 중국에서도 로드샵을 많이 여는 것보다 큰 마트나 대리점 등을 컨택해서 진입하는 것이 당사에겐 좋은 방향이다. 홈쇼핑과 온라인 등의 비중이 현재로는 60% 정도다. 이 비중은 앞으로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Q. 중국 산아제한정책 완화로 영유아 시장에서 수혜를 보고 있는가?
A. 당사에는 ‘Criket’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영유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트라이 전문점만 들어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Criket 매장만 따로 있다. 이유는 중국에서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앞으로 단독 매장을 열 계획도 있다.


Q. 추가 공장 지을 계획은 있는가?
A.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는 것보다 이미 있는 중국 공장의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한다. 공장 보다는 제3국 소싱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미얀마나 캄보디아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 개성공단도 포함된다.


Q. 각 나라별 매출 비중은?
A. 중동의 경우 25년 전부터 진행해왔던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동 매출액을 3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총 매출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미국, 캐나다, 북미 시장은 중국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매장은 어떻게 보면 이미지 차원에서 연 것이다. 지금은 중국에 집중하고 있다.


Q. 캐나다 진출에 관심이 높다. 진행상황은?
A. 캐나다의 경우 지금 예정된 것은 올해 아울렛 형식으로 두 개 매장을 더 오픈하는 것이다. 내년까지 총 10개 정도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매출액에 있어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매장을 늘리는 것에 한계치가 있다. 비용도 많이 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총판이랑 계약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장담할 순 없다. 다만, 이 계약이 성립되면 100개, 200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협상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사기치는 사람이 많아서...) 회사측도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자 노력한다.


Q. 국내 시장 유통망 규모는 어떠한가?
A. ‘올쏘’라는 브랜드는 대구 백화점에 입정돼 있다. 주력 브랜드인 ‘트라이’는 백화점이 아닌 대형마트에 입점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에 ‘쌍방울’이 아닌 브랜드로 들어가고 있다. 이외에 ‘오렌지 샵’이라고 해서 당사 제품만 판매하는 로드샵이 있다. 이 로드샵이 약 320개 정도다. 쌍방울 제품 이외에 ‘BYC’, ‘좋은사람들’과 같이 들어가는 매장인 도소매장은 400여개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따지면 1000개 정도의 유통망이 구축돼 있는 것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