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배요한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팬젠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팬젠은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TM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GMP 생산시설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는 핵심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해당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EPO(Erythropoietin, 빈혈 치료제) 개발은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세계 2번째 바이오시밀러 EPO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과 G-CSF(항암보조제)의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팬젠 윤재승 대표는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고,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으로부터 개발 관심과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팬젠은 이미 국제적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제품화에 더욱 매진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2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500원~1만77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10억원~35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11월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26일과 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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