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잘나가는 삼성페이, 관련주에 주목”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페이가 출시 8일만에 카드등록 20만장을 돌파하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편리성과 보편성을 앞세운 삼성페이의 등장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의 성장 가속화, 간편결제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관련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삼성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계좌를 등록해 놓고, 실물 카드 대신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은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방식만을 채택한 애플의 애플페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는 따라올 수 없는 범용성과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며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을 활용하는 삼성페이는 미국 내 90%의 소매점에서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국내외에서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페이는 MST와 NFC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ST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미국의 ‘루프페이’를 인수했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되는 기술인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신용카드 사용처에서도 NFC단말기 등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삼성페이 관련기업군으로 △보안관련 기업 △지문인식·MST·NFC 관련 모듈업체 △무선충전 모듈 업체 △PG사업자를 꼽고 각 분야별로 유망 관련주를 선정했다.


모바일 보안·인증업체로는 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 코나아이, 유비벨록스를 꼽았으며, NFC 업체로는 파트론, 아모텍을 지목했다.


무선충전업체로는 삼성전기, 아모텍, 알에프텍, 한솔테크닉스를 PG사로는 KG이니시스,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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