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中 시장 회복은 새로운 성장 동력 [현대證]

[배요한 기자] 현대증권은 6일 락앤락에 대해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고, 중국 텀블러 시장 공략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각 연구원은 “락앤락은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 우려가 불거지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락앤락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만들었던 유통망을 정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고, 구조조정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유리 소재를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을 강조하는 경쟁업체 진입과 소비자 욕구 변화, 밀폐용기 시장의 포화에 따른 매출 둔화가 나타나며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저력이 있는 기업임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 회복이 향후 락앤락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특판 시장 공급 재개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최근 몇 년간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이종석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중국 텀블러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중국은 한국보다 차 문화가 발달된 국가로, 텀블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커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락앤락의 텀블러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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