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첫날..급등 종목 속출해

-태양금속우, 대호피앤씨우, 제주반도체 상한가


[배요한 기자] 15일부터 국내증시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급등한 종목들이 속출했다. 전문가들은 확대일 첫날 기존의 우려감과 달리 시장은 충격이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오후 2시까지 이전 가격제한폭(15%) 이상 상승한 종목에는 태양금속우, 대호피앤씨우, 삼양홀딩스, 제주반도체, 태양금속, 계양전기우, 에쓰씨엔지니어링, 삼양홀딩스, GT&T, 네오피델리티, 로체시스템즈, 인바디, 삼양홀딩스우, 한국콜마홀딩스 등이 있다.


이중 우선주인 태양금속우는 장초반에 급등하며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첫 상한가 종목으로 기록됐다. 태양금속 우선주는 이날 오전 9시 36분에 확대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445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호피앤씨우는 10시 30분에 상한가로 급등해 12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주에서는 제조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9420원을 기록했다. 삼양홀딩스도 장중에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반면, 15% 이상으로 하락한 종목에는 이오테크닉스 한종목뿐이다. 이오테크닉스는 8만4700원을 기록해 16.9% 하락한 상태다.


류용석 현대증권 팀장은 “과거 대형주나 중형주 중에서도 가격제한폭 변화로 인해 주가변동폭이 있던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가격제한폭 확대가 주가변동성과 하락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기우였다는 단적인 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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