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동우에 대해 육계 시세 회복과 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2012년 원종계 수입 증대로 인한 공급과잉 지속으로 지난해 평균 육계시세는 전년 대비 12.6%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면서 "2013년부터는 원종계 수입이 급감해 올해 2분기부터는 공급과잉 해소가 전망돼 올해 육계시세는 전년 대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 완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닭 고기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닭고기 수요 증가 및 원가율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12월 미국에서의 AI 발생으로 인한 미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 조치로 올 1월에는 국내 닭고기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38.4% 감소해 국내산으로의 대체 효과가 일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동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6억원과 2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8%, 243.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포인트로 ▲육계시세 회복 ▲국내 닭고기 수요 증가 및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감소 ▲미국산 닭고기 수입금지로 국내산 육계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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