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자산성장·NIM 관리…“두드러지는 이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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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광주은행이 자산 성장 전략과 순이자마진(NIM)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시장금리 하락기임에도 불구하고 NIM을 2014년 4분기 2.18%에서 올해 2분기 2.19%로 상승시켰다. 3분기에도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NIM을 유지했다.

내부 금리 체계를 개선한 것이 자산 건전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차주 신용등급을 세분화 하고 평균금리 약 7%대인 중금리 대출을 증가시켰다. 조달금리 하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자산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자본비율 하락 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집단대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 들어서는 신규 집단대출 승인은 없었고 증가한 부분은 전기 승인분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100% 보증서 담보를 받고 집단대출 취급하는데, 자본비율 산정에 있어서 위험가중치가 0~20%로 낮고 신용 위험도 높지 않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7일 “집단대출 관리 강화로 경쟁강도가 높지 않다”며 “신규금리가 총대출 평균 금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수익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계부문에 집중한 성장 전략이기 때문에 우려할만 수준이 아니다”며 “금리 급등만 없다면 가계대출 건전성이 급격하게 악화될만한 시그널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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