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유망 수출 주력상품 육성 소식에 친환경차株 ‘상승’

[이정희 기자] 7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유망 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발표하면서 친환경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전기차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관련 국내 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신규 차량의 5%인 8만대를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 4년 후에는 국내 누적 보급 대수를 25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전기차의 구매보조금을 현재 1200만원에서 200만원 올리고, 취득세와 통행료, 보험료 등도 깎아줄 방침이다.

수소차는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1만대를 국내에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이 기반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을 각각 연 20만대와 1만4000대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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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6.12%(750원) 오른 1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국내 유일의 2차전지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Nickel-obalt-Aluminum) 양극소재 회사다. 2015년 기준 전체 시장 가운데 26%를 공급해 63%를 차지하고 있는 스미토모화학에 이은 시장점유율 2위 업체다. 삼성SDI, Sony, 중국 Boston Power 등이 주요 고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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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인텍은 1.90%(30원) 상승한 1610원을 기록했다. 뉴인텍은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되는 인버터용 콘덴서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에 수소전기버스용 콘덴서를 샘플형식으로 만들어 납품하며 수소전기버스용 콘덴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 자동차 관련주로 거론되는 삼성SDI (1.40%), LG화학(0.40%), 상신이디피(0.64%), 코다코(1.07%)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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