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L자형 배터리 공급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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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LG화학이 아이폰9에 들어갈 ‘L자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대신증권 윤성노 연구원은 24일 “애플은 아이폰9의 오른쪽 하단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맞춤형 L자형 배터리를 주문했고, 이를 충족하는 업체는 LG화학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방식을 적용해 어떤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한 프리 폼 배터리(Free Form Battery)에 대한 자체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아이폰9 배터리 공급 시(60% 점유율 가정), LG화학은 연간 1500억원 가량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 폼 배터리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휴대폰을 비롯한 다양한 IT 제품에 적용되며 프리 폼 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화학 뿐 아니라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유 연구원은 관련 업체로 에코프로(양극재), OCI 머티리얼즈(음극재), 파워로직스(보호회로), 서원인텍(보호회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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