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광고 매출 증가 기대 ‘매수’ <미래에셋대우>

[정민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0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지난 4분기와 1분기에 모바일 쇼핑 관련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2만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 추정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보다 17.7%늘어난 2260억원이다. 1분기 국내 네이버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분기당 200억원 수준의 비용부담을 주던 믹스라디오 청산 결정으로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

1분기가 광고 비수기이지만 모바일광고 매출액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1분기부터 새로운 모바일광고 상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국내 모바일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보다 6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네이버는 지난 4분기와 1분기에 쇼핑 관련 모바일광고 신상품을 출시했고 오프라인 상점이 입점하는 쇼핑윈도에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입점했다.

모바일 검색광고에도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금융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광고주 라인업이 확대됐다. 4월의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사전신청에 10만명 이상이 몰리는 등 네이버페이 1분기 거래액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PC와 모바일을 합친 2016년 1월과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각각 21.0%, 22.7% 증가했고, 이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각각 51.1%, 54.0% 늘어났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포함한 라인(LINE) 향후 전망과 가치 평가에 기인한다”면서 LINE 내 SNS 서비스인 LINE 타임라인에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광고 판매를 시작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2분기가 마감돼야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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