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렌탈사업 고성장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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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쿠쿠전자의 렌탈사업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기업가치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쿠쿠전자의 가전 부문은 중국 사드 관련 통관 제재와 현지 홈쇼핑 방송횟수 축소 영향으로 2분기까지 중국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중국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조달 저가형 상품 강화하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품목군 다변화 전략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쿠쿠전자의 2분기 실적은 전기밥솥 판매 부진에도 렌탈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선방할 전망”이라며 “렌탈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681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수기 렌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 매트리스 등 신규품목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특히 렌탈 부문은 영업이익률도 전기밥솥 대비 높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전기밥솥은 중국 이외 미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 모멘텀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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