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中 온라인 홈쇼핑 판매 호조 ‘매수’ [키움證]

[신송희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쿠쿠전자에 대해 중국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북경유고우’ 채널을 통해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고, 홈쇼핑용 모델의 판매량은 연초 월 2000대에서 연말에는 월 1만대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채널은 ‘동방 CJ’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기밥솥 이외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신규로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도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사업 초기는 영업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 이익 기여가 본격화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와 1분기로 이어지는 전기밥솥 성수기 사이클이 전개되고 있어 충분한 이익 모멘텀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며 “면세점 매출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30% 증가해 고성장세로 회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렌탈 사업에서는 공기청정기의 신규 계정수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필터 차별화, 에너지 고효율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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