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태국 웹툰 시장 진출…“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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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미스터블루가 중국 웹툰 플랫폼 공급 확대와 함께 태국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류 콘텐츠에 우호적인 중국과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31일 “국내 웹툰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해외 시장 진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기존 중국시장 확대와 태국 신규 진출로 해외 웹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국가별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만화와 웹툰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으로 매출원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미스터블루는 중국 현지 1위 웹툰 플랫폼 업체인 콰이칸에 다수의 작품을 서비스 중에 있으며 향후 유료 작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콰이칸은 7월 기준 유저가 1억명이 넘으며, DAU(하루 동안 서비스를 이용자)가 약 1000만명에 달하는 웹툰 플랫폼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작품들이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있다 보니 다수의 중국 웹툰 플랫폼에서 서비스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텐센트 등 다른 중국 플랫폼에도 유료 콘텐츠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몇몇 플랫폼 업체는 미스터블루와 웹툰 공급을 두고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한류 열풍과 강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신규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도 넘보고 있다. 우선 태국 시장에 연내까지 웹툰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태국시장에 진출해 웹툰 플랫폼 업체인 코미코(COMICO)와 욱비(OokBee)에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태국은 한국 콘텐츠에 대해 우호적이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로 웹툰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중국과 태국을 교두보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스터블루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억과 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5%, 2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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