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렌터카 2위…점유율 확대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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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렌터카 시장 2위 사업자로 도약한 SK네트웍스가 충분한 자금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렌탈사업은 수요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까지 높아 향후 SK네트웍스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은 비중이 미미해 주력사업으로 인지되지 못했지만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렌탈 사업으로 자원 배분이 증가하면서 최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4일 “렌터카 시장에서 롯데렌탈이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섰다”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금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렌터카 사업의 특성상 자금 여력이 충분한 SK네트웍스는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가정용품 렌탈 계열사 SK매직은 중저가 모델로 신규 수요를 흡수하면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웨이가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잡고 있기는 하지만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SK매직, 청호나이스, 쿠쿠전자 등 중에서는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손 연구원은 “SK매직은 경쟁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으로 렌탈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저렴한 가격에 필수적인 위생 서비스만을 받고자 하는 실용성을 중요시 여기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SK매직은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네트웍스는 기존 에너지마케팅과 정보통신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렌탈사업을 통해 20%에 이르는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렌탈 사업 성장을 누릴 수 있는 투자 대안으로 SK네트웍스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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