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챗봇·인공지능 영향력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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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국내에서 독보적인 메신저 점유율을 보유한 카카오가 올해는 챗봇과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은 인공지능 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 브레인을 설립했다. 카카오 산하 K벤처그룹과 K큐브벤처스에서 역시 공격적인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대화하는 인공지능 로봇인 ‘챗봇(Chatbot)’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자사 광고 플랫폼 ‘플러스친구’를 중심으로 챗봇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주요 파트너사들을 통해 자동응답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3~4월에는 주문중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론칭할 ’뉴플러스친구’에도 챗봇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카카오의 강점은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다음 포털,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페이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이용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 실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배경이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카카오게임즈는 ’마음골프’를 비롯한 가상현실(VR)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추정 실적은 매출액 1조8670억원, 영업이익 2210억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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