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M 볼트 판매 증가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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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LG전자는 GM이 전기차 볼트(BOLT EV)를 카쉐어링에 적극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GM은 지난 10일 개막한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가솔린 대비 유지비가 10%에 불과한 전기차 볼트를 카쉐어링 자회사 메이븐(Maven)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이에 따라 현재 GM 볼트에 11개 부품을 공급 중인 LG전자 VC(전장)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5%의 매출성장을 기대한다”며 “2020년 VC 매출은 2015년 1조8000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8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GM의 올해 볼트 판매량이 최소 3만대에서 최대 8만대까지 전망됨에 따라 GM 볼트가 차지하는 LG전자 VC 매출비중은 15~40%에 달할 것으로 보여 LG전자는 최대 수혜를 볼 것”고 설명했다.

한편 GM의 디트로이트 오리온 공장의 생산가동을 주 6일로 변경하고 추가 설비를 확대하고 있어 연간 9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 282km의 GM 볼트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 LG그룹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5개의 계열사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부스를 갖추고 있다.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미팅을 통해 다양한 신규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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