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대중과 미술의 만남 ‘아트슈퍼마켓’ 개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서울옥션의 예술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베이커리가 ‘제 2회 아트슈퍼마켓’을 20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아트슈퍼마켓에서는 ‘아트 콜라보’를 주 테마로, 예술과 일상을 접목한 ‘예술용품’ 70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약 100여 명의 아티스트 및 50여개의 아트유관업체가 가구에서부터 조명, 식기,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트 콜라보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아트 라이프 스타일 쇼핑몰’이다.


이번 아트 슈퍼마켓은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는 물론, 아티스트의 예술 콘텐츠를 소비자 중심으로 제공하는 개인맞춤 서비스에 주력한다. 전시장은 트렌디한 콜라보 작품들로 거실, 부엌, 아이방 등으로 연출해 모델하우스를 방불케 하고, 쇼핑공간은 가구, 조명, 식기 등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들로 섹션이 구성될 예정이다.


기업에게는 아티스트와 기업을 연결하는 1:1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중에게 트렌디한 콘텐츠로 접근하고자 하고, 기업 브랜드 및 상품을 감각적으로 개발하려는 기업을 주 대상으로 한다. 아트슈퍼마켓은 각 기업의 특성과 이미지를 고려한 최적의 아티스트 매칭, 획기적인 콜라보를 위한 세심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상예술을 선도하는 풍성한 전시 프로그램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본 행사 오프닝에는 팝아티스트 김태중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작가가 대형 캔버스에 밑그림을 그리면 관객이 색을 채우고 완성된 작품을 모두가 나누어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술은 모두가 향유하는 것’이라는 본 행사의 취지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음악, 패션, 예술 등 젊은 아티스트의 소개영상을 제작해 전세계에 배포하는 ‘더아이콘티비’와의 특별전을 벌인다. 임지빈, 슈퍼픽션, 엔디 리멘터, 존버거 맨 등 ‘힙’한 국내외 10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이 외에도 모빌 작가 오시영과의 모빌 만들기 클래스, 친근한 인형을 소재로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이사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연달아 진행된다.


서울옥션의 프린트베이커리는 예술품이 소수의 특권이 아닌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명제를 안고, 지난 5월 예술품을 마켓에서 쇼핑한다는 신 개념 ‘아트슈퍼마켓’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제 2회 아트 슈퍼마켓은 대중에게 직접 찾아가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중점으로, 예술이 모든 이의 일상에 활용되고, 개인과 자유롭게 융합하며, 예술을 통한 대중의 신(新) 문화 창출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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