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바이럴진 매각금지 등 美 현지 소송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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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알파홀딩스가 자회사 바이럴진에 대한 ▲주식 매각금지 ▲주식 반환청구 ▲손해배상 등을 골자로 한 미국 현지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2일 “지난달 29일(미국 시간) 바이럴진의 주요주주인 코아젠투스파마엘엘씨(이하 코아젠투스) 등을 대상으로 주식매각금지 및 주식반환청구,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코아젠투스 이외에도 티제이유에셋매니지먼트엘엘씨(이하 티제이유)와 펜라이프사이언스엘엘씨(이하 라이프), 바이럴진 대표이사 크리스김(Chris Kim), 한국 변호사 이경훈, 크리스김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클리브랜드씨알오엘엘씨(Cleveland CRO, LCC), 클리브랜드하트에셋매니지먼트엘엘씨(Cleveland Heart Asset Management, LLC), 지바이오틱스엘엘씨(G Biotics, LLC) 및 어돕티브이뮤노쎄라피스엘엘씨(Adoptive Immunotherapies, LLC) 등도 소송에 포함시켰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피고들의 불법송금 및 횡령, 사기 등을 자행한 사실을 인지하게 됐고, 피고들의 일련의 행위들이알파홀딩스 주주권익에 반하고 더 이상의 불법 행위를 좌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번 소송에는 미국 현지 소송 대리를 맡고 있는 글로벌 로펌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포함됐으며, 추후 소송 경과 등을 보면서 추가적인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바이럴진의 대표이사 및 주주들인 피고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 등으로 피고들이 바이럴진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무효화하며, 이러한 불법 행위자들로 인해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소송은 스캇 월드만 박사(Dr. Scott Waldman) 등 연구진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하반기 FDA 임상 2상 진입은 필요한 임상 자금이 별도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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