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CJ E&M 캡티브 매출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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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스튜디오드래곤CJ E&M 캡티브 물량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모회사인 국내 최대 유료 채널 보유 업체 CJ E&M이 운영 중인 드라마 슬롯은 총 4개로, 이론상 연간 24~26개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국내 최다 드라마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실제 제작 여부와 관계 없이 IP를 보유하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모회사에서 방영한 드라마 중 ‘슬기로운 감빵생활’, ‘멜로홀릭’, ‘막돼먹은 영애씨’를 제외하고 모든 IP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분기당 1개의 대작을 투자 및 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금액은 기존 대비 3배 정도 크며, 절대 액수 기준으로 높은 판권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는 동남아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판권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재개된다면 매출처가 늘어나게 되므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판권 매출은 총 300억원을 예상했으며, 3분기와 4분기 각각 150억원 규모의 판권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푸른 바다의 전설’ 당시 논의되던 계약금액의 80% 수준이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상장 전)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기존에는 2018년 예상 EBITDA에 13배를 적용했으나, 넷플릭스 벤더로 들어간 점을 감안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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