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인베스트, ‘관악산업’ 투자금 전량 회수
순수 민간펀드, 투자 2년만에 IRR 16% 달성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코넥스 상장기업 관악산업의 투자금 전량을 회수했다. 2년만에 내부수익률(IRR)이 16%에 이른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투자 성과로 평가된다.


28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마그나포커싱펀드’는 최근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중이던 관악산업의 보통주 59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회수 규모는 주당 평균 5500원으로 32억4500만원가량이다. 지난해 11월 17억500만원을 회수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회수 규모는 49억5000만원에 달한다.


마그나포커싱펀드는 2017년 3월 4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순수 민간 자금을 통해 조성됐고 코넥스 상장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삼았다. 펀드는 결성직후인 2017년부터 매년 관악산업의 보통주를 장내 매수하며 총 36억원을 투자해 왔다. 2017년 4월 장내에서 관악산업 보통주 80만주를 매수했고 지난해 11월에도 10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총 36억원 가량이다.


이번 회수로 마그나포커싱펀드는 투자 2년만에 13억원 가량의 투자 수익을 거두게 됐다.


1998년 설립된 관악산업은 수중, 항만구조물 제작 및 설치 등 각종 전문공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준설, 수중, 토공, 비계구조물해체, 보링그라우팅, 철근콘크리트, 상하수도, 강구조물공사업 등 8개의 전문공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관악산업은 국내외 항만, 댐, 간척사업 등 대형 건설현장에서 전문공사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평택당진항 LNG건설, 서천-보령 도로건설공사 등의 공사를 진행중이다.


최대주주는 특별관계인을 포함해 37.83%를 보유중인 이규형 대표이며 현대건설도 2대 주주(14.90%)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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