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車 부문 매출 1000억 첫 돌파
자동차 부문 매출 1058억원…전년比 12% 늘어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SM그룹 계열사 SM벡셀 자동차 사업부문이 지난해 신규 수주에 힘입어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SM벡셀은 28일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도고공장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4년 자동차 사업부문 매출액은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와 전기차 구동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월에는 현대트랜시스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전기차 업체 시어에 납품되는 모터부품 관련 추가 계약을 수주했다.
아울러 SM벡셀은 이날 주총에서 오세화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오 신임 이사는 현대위아 전동화부품 구매실장직을 역임한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제품 신뢰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도 닦아 나가겠다"며 "올해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부품의 꾸준한 수주와 품질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사업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SM벡셀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25억원·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익은 4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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