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획득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주(AVTOZMA)'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악템라주가 국내에서 보유한 류마티스 관절염(R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등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3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앱토즈마의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도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 첫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통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토실리주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바사-사노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 개발 확장 계약 체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더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영‧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 체결된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후보물질 'GBP410'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범위를 확장한 내용으로 21가보다 진보된 혁신적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와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GBP410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하며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신규 프로젝트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로부터 5000만유로(한화 약 755억원)를 선급금(upfront)으로 받으며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한다. 백신 연구개발비는 양사가 동일하게 분담하며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사노피가 부담한다. 상업화 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에서, 사노피는 글로벌에서 판매를 맡는다. 제품 매출에 따른 수익은 양사가 정해진 비율로 나눌 예정이다. 

◆DXVX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본격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GLP-1 비만 치료제와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DXVX가 개발하고 있는 GLP-1 비만 치료제는 현재 전임상시험 중이며 1일 1회 복용 알약으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6년 1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해 조기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을 달성한다는 계획 하에 글로벌 업체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물질 발굴 단계에서 가장 앞선 단계 제품과 대비해 이미 좋은 결과를 보였고 기존 주사제 형태의 치료제와 달리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DXVX는 내년 1월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쇼케이스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이어 열리는 이 행사들에서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며 파트너십 확대와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박셀바이오, 바이오디자인랩과 CAR-NK 치료제 개발 MOU

박셀바이오가 바이러스 벡터 설계 기업 바이오디자인랩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CAR-NK 치료제 공동 개발 업무계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박셀바이오는 바이오디자인랩, 삼성서울병원 등과 MOU를 맺고 새로운 CAR-NK 치료제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 이 업무협약이 가시적 연구 성과로 나타남에 따라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박셀바이오는 3세대 NK세포를 제공하고, 의약품 제조 및 생산기준(GMP)에 부합한 연구와 임상시험 등 CAR-NK 개발 전 과정의 업무를 총괄한다. 바이오디자인랩은 CAR-NK 개발에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독자적으로 설계 및 제작해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국내 CAR-X 기반 치료제 연구와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수입산 벡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SC제형 첫 환자 투약 완료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면역항암제 GI-102 피하주사(SC) 1상 임상시험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자체 면역항암제로 SC 투약을 시작한 회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처음이다. GI-102 피하주사 임상은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 등 전 세계 유수의 병원들을 포함해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약 14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되고 있다. 더불어 빠른 가속승인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실사 경험이 많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GI-102 피하주사 첫 환자를 등록한 김승태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GI-102 피하주사를 투약 받은 환자는 투약 후 1주일 차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환자들도 SC제형을 선호하는 만큼 빠르게 임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MSCI ESG 평가 2년 연속 'A' 등급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2024년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유지했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1999년부터 시행하는 대표적 ESG 평가 제도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발표한다. 이번 MSCI 보고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인적자원 개발 ▲의약품 접근성 강화 ▲윤리경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하며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씨씨엘, 메디플렉서스와 임상 연구 협력 MOU 체결

지씨씨엘이 메디플렉서스와 임상 연구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양사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임상 연구와 데이터 분석, 기술 교류 및 사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전향적, 후향적 연구에 대한 데이터 및 검체 분석 ▲정부 과제 공동 기획 및 수행 ▲공동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한 상호 기술 협력 및 보완 ▲공동 협력 사업 추진 및 홍보 마케팅 ▲기타 상호 필요사항의 관심분야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 연구 및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 및 검체 분석과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연구 결과를 창출하고 정부 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화약품, '2024 올리브영 어워즈 건강식품 부문' 수상

동화약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그랩'이 론칭 1년만에 '2024 올리브영 어워즈 건강식품 부문 수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구매 고객 데이터 및 상품 판매량, MD 전략을 기반으로 베스트 인기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프리미엄 마그네슘 브랜드 마그랩은 동화약품 건강기능식품 신사업의 일환으로 출시된 브랜드로 출시 1년 만에 액상 마그네슘 누적 판매 240만병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은 한 해 동안 고객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며 "마그네슘 대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을 위해 혁신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휴엠앤씨, 베트남 생산 공장 준공

휴온스그룹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가 최근 베트남 생산 공장인 '휴엠앤씨Vina'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휴엠앤씨는 2023년 11월 베트남 공장의 기업 등록을 마치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약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직접 참여해 현지 직원들을 독려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에 준공된 베트남공장은 약 4500평 규모로 총 투자금은 약 70억원이다. 연간 6000만 바이알, 8000만 카트리지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는 두 품목의 휴엠앤씨 국내공장 생산량과 비교할 때 약 70% 수준이다. 휴엠앤씨 Vina는 2025년 1분기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휴엠앤씨는 해외공장 신설로 생산 능력을 한층 강화한 만큼 신규 거래처 발굴 등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숙취해소제 '깨노니 땡큐샷' TV 광고 런칭

종근당이 숙취해소제 브랜드 '깨노니' 모델로 배우 구교환을 발탁하고 TV 광고 티저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본편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구교환을 모델로 선정해 '속이 깨야 진짜 깬다'는 카피로 깨노니 땡큐샷의 숙취해소 효능을 강조했다. 구교환의 친근하고 재치 넘치는 '땡큐' 제스처를 통해 트렌디한 깨노니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올해 출시한 깨노니 땡큐샷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숙취해소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라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한 특허 원료 '노니트리(Nonitri)'와 활력 증진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 밀크씨슬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주성분 외에도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 L-아르지닌, 타우린, 건조효모(글루타치온 함유) 등 다양한 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트렌디한 이중제형 제품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동아제약 '오쏘몰', 롯데백화점 본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동아제약이 롯데백화점 본점에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플래그십 스토어 4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쏘몰은 빅3 백화점 점포 입성에 이어 국내 대표 관광 상권이라 불리는 명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입점을 통해 소비자와의 브랜드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최근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해외 패션 브랜드가 대거 입점하고 국내 최대 규모 뷰티관을 오픈하며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본점이 위치한 명동은 한국 대표 관광 특구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해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브랜드 홍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오쏘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베스트셀러 오쏘몰이뮨, 성별 맞춤 제품 오쏘몰바이탈 m/f 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쏘몰 외에도 동아제약 대표 아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니막스'와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아일로'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K-푸드플러스 수출탑' 수상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푸드 플러스 수출탑은 농식품 및 전‧후방 산업 등에 걸쳐 시장 활성화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 시상식은 이달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연간 수출 실적 5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기능성 식품 및 원료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장 건강 ▲피부 면역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체지방 감소 등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도 수출길을 넓혔다. 

◆GC녹십자, 연말 이웃돕기 성금 2억 기탁

GC녹십자가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금 중 1억원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이며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구호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보탬을 줄 예정이다. 올해 GC 전 가족사 임직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기부에 힘썼다. 리액션 캠페인, 플로깅 활동, 아름다운 동행 등 다양한 캠페인 참여를 통한 기부활동을 진행했으며 매칭그랜트,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임직원 대상 기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총 5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이번 성금 기탁에 앞서 올해 11월11일부터 22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올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1992년에 처음으로 헌혈행사를 시작한 이후 약 30여년 간 1만5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했다. 

유범종 기자 einsmann@dealsite.co.kr
최광석 기자 cksh3904@dealsite.co.kr
최령 기자 rychoi@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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