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 사외이사에 김영삼 KEI컨설팅 대표 선임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자기술연구원 거친 산업계 전문가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 로고 (사진=나우IB캐피탈 홈페이지)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나우IB캐피탈이 김영삼 전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자 현 KEI컨설팅 대표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공직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전문 역량과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전문가로, 이사회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나우IB캐피탈은 2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에서 제17기 결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기존 한상구 사외이사의 임기는 지난 22일 만료됐다. 


김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 성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는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0년에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임용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시스템산업정책관, 산업기술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무역위원회 무역투자실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을 지낸 산업통상과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전자·IT 산업에서 적용되는 차세대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을 돕는 기관이다. 김 대표는 해당 기관에서 원장으로 역임하며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역량을 쌓았다.


김 대표의 사외이사 영입은 이사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보통 기업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배경에는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의 선임으로 산업과 기술 분야의 벤처기업 발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IB는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인 '나우IB'로 출발해 출범 21년차를 맞이한 회시다. IT 소재 기업 솔브레인의 정지완 대표(35.1%)와 정 대표가 최대 주주인 레저기업 킹스데일(35%)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10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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