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자사주 1억어치 매입
지분율 5% 육박…"주가 방어·책임경영 강화 차원"
(제공=도이치모터스)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도이치모터스 오너 2세인 권혁민 대표가 자사주를 취득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도이치모터스는 권 대표가 회사 주식 2만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4599원이며, 총 투입 금액은 1억원 상당이다. 이로써 권 대표의 보유 지분은 155만2320주로 4.98%까지 늘어났다.


도이치모터서는 최근 주주친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1주당 현금배당 규모를 245원, 350원, 360원으로 늘려왔고, 작년 11월에는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100만주(장부가액 기준 74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권 대표는 회사의 사업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장내 매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권 대표는 책임경영 강화 및 시장과의 교감을 위해 추가로 지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창업주(회장)의 장남인 권 대표는 2021년 11월 이사회 추천에 따라 전략기획본부장에서 대표로 선임됐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16년 도이치모터스에 합류했다.


권 대표는 포르쉐 딜러 사업 전개를 위한 '도이치아우토' 설립과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차란차' 서비스 강화 등 성장성 높은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음으로써 비즈니스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