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슈퍼널 "韓 AAM 상용화 2028년…美와 경쟁"
신재원 CEO 인터뷰…"기체 가격 대당 약 40억원 예상…비용 점차 줄어들 것"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0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재원 슈퍼널 CEO가 9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사장)가 "한국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2028년에 AAM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4' 슈퍼널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AAM 상용화) 초기에는 비싸겠지만 새로운 기술과 사업이 항상 그랬듯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며 "요금이 내려가면서 시간이 절약되고 편리하다는 것을 고객이 알게 되면 변곡점이 상당히 빨리 올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널의 첫 번째 AAM 양산 모델은 이날 공개된 S-A2와 유사한 디자인이 될 전망이다. 신 사장은 "현대 S-A2 디자인이 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추후 연구개발 결과에 따라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체 가격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 전반적인 산업 평균 기준이 약 300만달러(약 40억원) 정도"라고 언급했다.


신 사장은 기체 개발보다도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체만 빨리 만든다고 시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반 인프라가 함께 형성돼야 한다"면서 "미국과 한국 정부 그리고 여러 투자자 등이 인프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여러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널과 경쟁사의 차별화 경쟁력으로는 안전성을 내세웠다. 신 사장은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그룹사 역량을 잘 활용할 수 있어 대량 생산능력 등 독보적인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벤 다이어천 슈퍼널 CTO,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 사장. (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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