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서버·PC 칩 공개한 인텔, AI 시장 노린다
AI 열풍 노리고 신제품 공개…쟁쟁한 라이벌에 쉽지 않은 경쟁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인텔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AI 골드러쉬에 동참하고픈 인텔


인텔은 개인용 컴퓨터 프로세서 부문의 강자입니다. 또한 데이터 센터의 서버 칩에서도 저력이 있죠. 그러나 인텔은 아쉽게도 AI 열풍 속에서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너무도 큰 탓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텔을 계속 주시해야만 하는데요. 인텔의 하드웨어는 여전히 매우 경쟁력 있으며,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인텔은 14일(현지시간) 새로운 PC 및 데이터 센터용 칩을 발표했습니다.


이 신제품 라인업에는 1년 만에 두 번째로 업그레이드된 제온 서버 칩, 그리고 노트북과 PC가 AI 기능을 직접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울트라 코어 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우디 3가 있는데요. AI 가속기인 이 가우디 3는 엔비디아의 H100과 경쟁하는 제품입니다. 가우디 3는 2024년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텔은 이 제품이 H100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록하지 않은 구도


인텔의 신제품 라인업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경쟁사들이 너무 쟁쟁하니까요. 인텔은 오랜 라이벌인 AMD에게 PC와 서버 분야에서 점유율을 계속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애플 등 일부 인텔의 고객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핵심 반도체를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또 인텔이 진입하고자 하는 시장인 GPU 분야는 엔비디아가 너무도 강하게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역으로 CPU와 서버 칩 분야로도 진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애매하게 상승한 주가


신제품 발표 소식에 인텔 주가는 상당한 폭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결과적으로 14일(현지시간) 인텔의 주가는 1.37% 오르는 데에 그쳤습니다. 이날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았고, 또 신제품도 소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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