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가격 전쟁' 루시드, 최대 1만 달러 낮췄다
가격 인하 통해 도전적인 사업 환경과 치열한 경쟁 대응…'실적' 우려 커져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루시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고급 세단 가격 낮춘 루시드


고급 전기차 시장을 타깃으로 한 루시드가 가격을 대폭 낮췄습니다. 에어 투어링 모델의 가격을 9만 5000달러에서 8만 7500달러로, 그랜드 투어링의 가격을 12만 5600달러에서 11만 5600달러로 각각 내렸습니다. 최신 모델인 후륜 구동 에어 퓨어 외 다른 모델의 가격 역시 할인되었고요. 최대 1만 달러 가격 인하이며, 이 할인 행사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마진보다는 판매


마진 확보는 모든 기업의 숙명입니다만, 그전에 생존이 우선이겠지요.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기 시작하자 많은 기업들은 가격을 낮춤으로써 판매량을 방어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기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5만 683달러로, 8월의 5만 2212달러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리베카 리드제우스키 리서치 매니저는 "딜러와 자동차 기업들은 가격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동차 대출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차 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죠.


올해 25% 하락한 주가


루시드의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76% 상승한 4.62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5% 하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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