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계열 선진팜, 운영자금 위해 유상증자
선진 100% 참여, 올해에만 20억원 지원
출처=선진팜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하림그룹의 선진팜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선진팜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주배정 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해당 유상증자에는 이 회사의 모회사인 선진이 전액 참여한다. 1주당 5000원 규모로, 총 출자 금액은 10억원이다. 선진이 선진팜의 지분 100%를 보유했기 때문에 유상증자 후에도 지분 변동은 없다. 선진팜은 선진의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선진은 앞서 3월에도 선진팜의 1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전부 참여하기도 했다. 이는 선진팜이 줄곧 적자를 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선진팜은 설립 이듬해인 2017년 15억원의 매출과 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지난해에도 매출은 35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1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이에 작년말 기준 부채비율이 1388.15%에 달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해당 유상증자 자금은 선진팜의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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