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인프라, 첫 오피스 '서초 마제스타시티' 낙점
'LEED 플래티넘' 인증 친환경 자산…비전 2030 첫 이행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 타워' 전경. (출처=코람코자산신탁)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첫 오피스 자산으로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낙점하며 체질개선을 예고한 'VISION(비전) 2023'의 포문을 열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국내 대표적 친환경 오피스빌딩인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에 위치한 연면적 4만6581㎡(약 1만4080평),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넥슨게임즈와 GC녹십자, 올림푸스 코리아 등이 장기임차하고 있는 코어(Core‧안정적)자산이다.


또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에 대한 투자는 재간접으로 이뤄진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해당 빌딩을 매입하는 '코크렙66호 리츠'의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매입대금인 230억원에 대한 자금납입도 이날 완료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재간접투자를 통해 약 7년간 6.5%대 배당을 수취하고 향후 매각 차익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코람코의 대표적인 상장리츠로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이외에도 쿠팡 풀필먼트,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식음료)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로 주유소 용도전환과 임차인 다변화 등 밸류애드(Value Add‧가치부가)전략을 통해 배당률을 높여 왔다. 하지만 최근 VISION 2030을 발표하며 투자대상과 투자전략의 대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마제스타시티 타워1 투자는 비전 2030의 첫 번째 이행인 셈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국내 리츠시장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성장을 이어오며 투자자에게 약속드린 실적을 언제나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드렸다"며 "마제스타시티 투자는 중장기적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도약대이자 새롭게 펼쳐질 VISION 2030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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