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추측성 오보, 강력 법적 대응"
필리핀 PMDC 협조 약속…"명예훼손 등 책임 물을 것"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니켈 원광 사업과 관련한 악의적 추측성 기사와 오보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필리핀 니켈 원광 개발 사업과 관련해 논란을 야기한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이미지 실추, 주가하락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제이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A 매체는 필리핀 디나가트 지역 니켈 광산에 대해 'CB파티', '미공개 정보' 등 자극적인 표현들을 포함한 기사를 보도했다. 또 제이스코홀딩스와 관련 없는 이전 광산소유주의 소송을 거론하며 해당 니켈 사업장에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계약 진위 여부와 필리핀산 니켈의 경제성을 입증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필리핀 광산 관련 기존 소유주의 소송 등은 이미 종료된 사항임을 몇 차례 설명했고,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받은 정식 자료까지 확인시켜줬다"며 "자료를 보고도 기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는 행위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 기사는 디나가트 광산 니켈이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기 무리가 있으며, 필리핀산 니켈의 경제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했지만 현재 필리핀산 니켈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나아가 "최근 현지 드릴링 결과를 일부 공개하며 최고 2.8%가 넘는 고순도 니켈이 매장된 것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언론 매체의 역할보다는 악의적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오보 및 추측성 기사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 재소,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 산하기관인 PMDC(Philippine Mining Development Corporation)도 적극적입 협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보도된 추측성 기사로 오히려 회사를 믿고 투자한 많은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오보로 인해 야기된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서 주로 채굴되는 니켈 순도는 0.8~1.3% 수준이다. 순도 1.0% 미만 니켈은 주로 스테인리스 철강 생산에 사용되며, 1.3% 이상 니켈은 제련 과정을 거쳐 2차전지 배터리로 사용된다.


필리핀 정부 산하 국영기업 PMDC 디나가트 광산에 대한 EVMDC 표기 업데이트 요청 공문 (제공=제이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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