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과 10 대 1 역 주식 분할
AMC는 최근 큰일을 치렀어요. 10 대 1 역 주식 분할이 있었고, 또 우선주(APE)의 보통주 전환이 있었습니다. 우선주 전환은 보통주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요.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서 행해진 두 개의 조치로 인해 AMC는 약 54억 달러에 해당하는 3억 9000만 주(보통주)를 매각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TD 코웬(TD Cowen)의 크리스 콜피츠 전략가는 더 높아진 주식 매각 가능성이 AMC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AMC가 유동성 포지션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 조달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분을 희석시킨다고 해서 꼭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성공적인 자본 조달은 AMC의 재정을 안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 같은 변화를 투자은행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AMC의 주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콜피츠는 "자본 확충을 통해 기관들이 AMC를 투자처로 재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급락한 주가, 반등할 수 있을까?
AMC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13.50% 급락한 12.43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AMC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65%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반등 기회도 없진 않아 보이는데요. 웨드부시는 24일(현지시간) AMC의 목표주가로 19달러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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