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유통주식 2% 남았다
UCK·MBK컨소시엄, 자진상폐 확정 후 정리매매 진행...나흘간 잔여지분의 48% 확보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9일 10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오스템임플란트)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상장폐지가 확정된 가운데 최대주주인 '텐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이하 덴티스트리)'가 잔여지분 정리매매를 진행하고 있다. 나흘 동안 잔여지분의 48%를 매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장에는 총 유통주식의 2%만 남아있게 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덴티스트리는 정리매매 첫 날인 지난 3일 2만382주를 취득했다. 공개매수 후 남은 유통주식(5만9135주)의 34.5%에 달하는 수치다. 2매매일인 지난 4일에는 3417주를 취득했고, 7일과 8일에는 각각 2667주, 1917주를 매수했다. 4일 동안 확보한 주식은 총 2만8383주로 잔여 유통주식의 48%에 해당한다.


이로써 덴티스트리는 최규옥 회장 지분과 자기 주식을 포함해 총 98%까지 지분을 늘리게 됐다. 덴티스트리는 오는 11일까지 정리매매를 계속해 잔여지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정리매매는 단일가 매매를 통해 30분단위로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이 없다. 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190만원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액면 병합을 통해 매매단가를 높인 것이 변동성을 줄이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4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이후에도 덴티스트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6개월 동안 장외시장에서 주당 190만원에 매수를 계속할 방침이다. 다만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매도를 한 투자자들에게는 증권거래세(0.35%) 외에 양도소득세 및 지방소득세가 부과된다. 이번 정리매매 기간에 지분을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덴티스트리 관계자는 "장내에서 소액주주들이 주당 190만원에 매도 가능한 시기가 사흘 남은 만큼 9일부터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매매 확대를 검토 중"이라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매수 가격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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