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년 만에 리더 교체
신임 사장 임기 8월부터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신임 사장 임명자.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1년 만에 리더 교체를 단행한다. 회사는 40여년 간 제너럴모터스(GM)에서 근무한 로베르토 렘펠 현 한국지엠 사장이 공식 은퇴하는 데 따른 후속 인사란 입장이다.


GM은 오는 8월 1일부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GM 한국사업장의 생산 및 판매 법인인 한국지엠의 신임 사장 겸 CEO(최고경영책임자)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이라며 "GM은 한국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재정립에 대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한국 고객과 함께 이 여정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작년 6월 1일부터 한국지엠 CEO 임기를 시작했고,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단 점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렘펠 사장이 1982년 GM 브라질에 입사하며 경력을 시작했고, 올해 60세에 접어들면서 본인 은퇴를 결정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ITESM)에서 기계 공학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에서 산업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서 첫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멕시코 및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및 차량 라인 임원을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역임했다. 이후 GM 멕시코 최고임원그룹(EC) 멤버로 발탁됐고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GM 러시아 총괄 임원 ▲GM 동남아시아 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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